일본어를 지금은 유치원생 정도는 하는 수준은 되었지만 진짜 일본어에 까막눈인 시절이 있었는데..클라우드 털이 하다 보니 일본어 까막눈 시절 왜 갑자기 일본어를 배우려 했지?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아마도 여행시 간단한 영어로 소통이 되지 않는 그들과의 대화...(영어 잘하시는 분들 있지만..제가 본 대부분의 일본분들은 영어로 물어보면 모르겠다라는 답과 영어로 물어보면 일본어로 대답했고.당황스러워하는 표정과 일본어를 못한다고 무시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반으로 나뉘는 경우를 제가 많이 봐서 ㅠㅠ...목마른 사람이 우물 찾는다고 아무튼 그렇게 시작 된 일본어 공부...외할머니가 일제시대 때 소학교 다닐 때...선생이 칼차고 애들한테 일본어 교육 시키던 시절 거의 위협(?) 받으며 배운 일본어... 80대가 되셔도 TV채널 돌리다 NHK 채널 보시고 다 해석하심...일본어 안 까먹으신거 보고 진짜 일본놈들 대단하다며 ...애들한테 뭐하는 짓이지 생각만하고 배울 생각은 안했음... 그닥 일본에 관심도 그 때는 없었고.)
제일 배우자고 마음먹게 된게 혐한^^..때문이다. 적을 알아야 적을 이긴다고, 일본어 못 알아 듣는다고
함부로 이야기하는 일본인 몇몇 때문에 배우기 시작함...허허..
아무튼...프랑스어 이후로 진지하게 배우기 시작한 일본어?
프랑스어는 배웠어도... 프랑스인을 직접 만나게 된 것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본 교토 가는 하루카 안이라..ㅋㅋㅋㅋ
참...아무튼 언어는 배울수록 나한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다 까먹어도 숫자나 간단한 대화(길묻기와 방향,위치, 배고프다 ㅋㅋㅋ등등.자기 소개나 취미 같은거 물어볼 때 유용하게 쓰는 것 같음..)를 할 때 도움이 되니 배우다 때려 치워도(?) 그 나라에 대해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게 되어서 좋은 것 같다.
영어나 제대로 해야 할텐데..어휴 ㅋㅋㅋ
아무튼...일본어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 2명이나 있는데도 (지금은 작고하신 외할머니와 요즘에도 열심히 공부하는 여동생.JLPT 시험 접수 했는데 이번 여름에 코로나 때문에 전세계 취소됨. 이번 겨울에도 접수 했는데 또 취소 되는거 아니냐며 걱정 중인 그녀...)나는 배울 생각도 없다가 20대 후반부터 배우기 시작한거라...정말 히라가나 가타카나부터 배우기 시작함.
우리나라로 치면 한글 ㄱ,ㄴ,ㄷ 자음모음 등부터 배우기 시작한?
아무튼 ㅠㅠ 책을 사서 그냥 공부할까 하다가 의지박약이고 학원 갈 시간도 없고..여동생이 일본어 엄청 잘하는데도
왠지 가르쳐 달라고 하면 자주 싸울 것(?) 같아서...그냥 혼자 독학을 하려고 함...
요새 책들도 자주 나오는데,왠지 몇 장 풀고 집어 던져 놓을 것 같아서
여러가지 인터넷으로 보다가
어릴 때 학습지로 수학/영어/국어 하던게 떠올라서 찾아보니
요새 성인들도 자기계발한다고 학습지 많이 한다고 ㅎㅎ
그래서 선생님 방문 없이 택배로도 학습지 가능하다고 해서.통신학습으로
눈높이 일본어를 시작하게 된다.
눈높이 홈페이지 보다가 고객센터에 전화를 거니 온라인 등록 학생-통신교재 관리 선생님과 연결 시켜 주셔서
그 선생님이 전화나 문자로 나를 관리해주셨다. 직접 선생님 만나서 공부하는 직장인들도 있다던데
카페에서 선생님이 채점해주시고 ㅎㅎㅎ..그런데 나는 그럴 시간도 없고 만나기 쑥스러워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택배로 받는 걸로 하고 선생님이 전화나 문자로만 관리 해주셨다.
선생님이 일본어 수준?물어보셔서 진짜 저 하나도 몰라서 ㅎㅎㅎ하니까
그럼 히라가나 가타카나부터 시작하는거 보내드린다고 A 과정부터
해보고 진도를 조정하던지 하자고 하셔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학습지 비 입금 시키고
이틀 뒤인가 바로 교재가 왔다.

한달치를 보내주신다. 어릴 때 눈높이 밀려서 선생님 오는 전날에 엄청나게
했던거 생각나네 ㅠㅠ어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성인이라 그런가 ㅋㅋㅋ퇴근하고 20분만 해도 2일분량을 하게 된다.
어릴 때 열심히 할껄 싶은 순간이었다.

히라가나 일본어 쓰기 연습장과 A과정 교재와 학습안내서,스쿠스쿠 니홍고 CD를 같이 바았다.
저거 공부 할라고 CD 플레이어도 오랜만에 들었음. ㅋㅋㅋㅋㅋㅋㅋ

같이 온 히라가나 가타카나 50음도 포스터
방문에 붙여놓고오며가며 봄.진짜 이거 뭐 한자도 아니고 , 꼬부랑 글씨도 아니고
눈에 익을 때까지 매번 씀.빽빽이 세대로 돌아온 줄 ㅠㅠ
일본어는 이렇게 생겼었지하고 그냥 넘어가던 사람이라...아무튼 영어, 프랑스어,한자가 아니라서 처음엔 좀 힘들었는데
나중에 다 외우고 나니 이건 껌이었구나 싶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자가 더 어려워...어휴..ㅋㅋㅋ한자랑 일본어 음독 훈독이 제일 날 괴롭혔다.
기타큐슈 공항에서 일본 공항 직원이랑 한자 이야기 나눈 기억은 아직은...그분은 한국어 공부한다고 했거
나는 일본어 공부한다고 했는데. 그분은 한국어 발음이 어렵다고 했고, 나는 한자가 어렵다고 했는데.
공감대 형성 불가 ㅋㅋㅋㅋㅋㅋㅋㅋ

CD도 매번 틀어놓고 공부했다.잘모르겠음 다시 돌려 듣고.

기본적인 대화를 그림과 가르쳐주니 질리지 않고 공부 할 수 있었다.
그냥 책 사서 공부했으면 아마 나는 5장 풀고 끝이었을 것 같았는데
학습지 덕에 뭔가 지금 JLPT 책도 대충 보게 되는 단계로 온게 아닌가 ㅠㅠ아직 뭐 N4,N5 책 보는 수준이고...나는 접수는 안했고.그냥 개인적인 욕심에 ㅋㅋㅋㅋㅋㅋㅋ공부하는 수준이라 아직은...갈 길이 멀다....잘하고 싶다.
회화 수준은 유딩이지만...뭔가 배운다는 것에 늘 욕심이....ㅎㅎ끝까지 뭔가 하는 힘은 부족하지만 ㅠㅠ;;
일단 이것저것 시작하는;;;
다음 외국어는 뭐 배울지 탐색 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초보 수준이라도 ㅋㅋㅋ
스페인어나 중국어,베트남어 뭐 등등 ...염탐 중..

B과정으로 넘어와서 찍어둔 사진.

조금 유치하지만 그래도 흥미가 생기는 거라 좋았다.ㅎㅎㅎ
빠르게 진도는 안나가지만 일단 그나라 언어에 흥미가 생기게 되는 거라 계속 배우고 싶게끔 만듬.
진도를 빨리 나가고자 하면 인강이나 학원이지만.(나도 학습지를 하다가 좀더 심화로 배우고 싶어져 인강으로 가게 됨.)
자기 스타일에 맞추면 될 듯.

B과정에서 C과정으로 넘어가던 달.가타카나 쓰기 연습장도 같이 왔다.

이 때는 거의 뭐 일본어를 그리던 수준이라서 ㅋㅋㅋ
지금은 그래도 좀 잘 써저 일본어 인강 후기 어디 쓰는데 거기 관리자분이
글씨 칭찬해주셨다. 지금이랑 저 때랑 비교하면 거의 유치원생이 대학생처럼 쓰게 됨...

한 챕터 배우고 저렇게 문제풀이 시간도 온다. ㅎㅎㅎ다 맞춰서 좋아서 찍은 듯?
아무튼...나는 C과정에서 진도 조절 해달라고 해서 D과정까지 갔다가
좀 더 빨리 배우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ㅎ 학습지 쌤한테 전화해서 학습지 중단 요청하고
인강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확실이 인강은 자기가 많이 들어야 하다보니
학습지 하던 시절보다 나태하긴 한대. 서로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일단 학습지로 흥미가 생겨서 초보 일본어 책들도 그 이후에 4권 이상 ;;ㅎㅎ보고
인강도 끊어서 보고 지금은 인강은 안 보지만 JLPT 책과 단어장 사서 시간 날 때 보고 있다.
매일 보는 것은 아니다 보니 진도는 안나가지만;;
그만큼 일본어에 대한 흥미는 눈높이로 키웠다보니
(일본인과 프리토킹도 가능한 여동생도 일본어 공부 시작할 때보다 많이 발전했다고 칭찬해줬다 ㅠ)
지금까지도 흥미가 있는게 아닐까 싶다.
어른이 되어서 푸는 학습지는 참 재밌었다 ㅎㅎ..일본어도 그래서 흥미가 더 생긴게 아닐까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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